줄거리
tvN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는 2018년에 방송된 로맨스 작품입니다.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간 다른 세계에서 달라진 현재를 선택하여 살게 되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지성(차주혁)과 한지민(서우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둘은 대학시절 서로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지만, 현실 육아와 가정살림으로 무섭게 괴물처럼 변해버린 한지민이 무섭게 느껴지는 지성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과거의 연인 이혜원(강한나)을 만나게 되면서 지성은 이혜원을 향한 미련 있는 마음을 발견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톨게이트 앞에서 과거로 돌아가 우진과 혜원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지성의 선택에 미래가 달라지는데 그 선택이 과연 지성의 행복결핍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가장 마음에 감동을 주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때 너는 울고 싶었구나, 위로받고 싶었구나, 사무치게 외로웠구나,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든 거였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주혁이 우진이 부친 기일에 야근을 하고 늦게 돌아왔을 때 슬픈 드라마를 보며 울고 있는 우진을 보면서 깨달은 장면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우진의 마음을 깨닫는 안타까운 고백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타임슬립스를 통해 깨닫게 된 것입니다.
등장인물
차주혁(지성) : 은행원으로 성실한 삶을 살지만 퇴근 후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는 고단한 삶 앞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운명을 바꾸려 합니다. 그로 인해 현재의 운명이 바뀌게 되면서 다시 원래의 아내 한지민을 향하는 마음을 알게 됩니다.
서우진(한지민) : 아이둘을 양육하며 피곤함에 찌들어 사는 주부로 살다가 차주혁의 선택으로 은행원 신규로 재치 있고 센스 있는 싱글녀로 살아갑니다. 현실에서는 너무 일찍 결혼해서 엄마가 되었고 남편은 늘 야근이 많아 어떤 도움도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대출이자에 생활비 양육비등 감당하기가 힘들어 피부숍에 다니며 고된 삶을 살던 중 점점 피폐해지며 괴물이 되어갑니다. 심지어 지성에게 분노조절장애라는 말도 듣게 됩니다.
윤종후(장승조) : 주혁과 은행 입사동기로 자유로운 싱글남입니다. 주혁의 선택 덕분에 우진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혜원(강한나) : 첼로 전공자이며 금수저에 재벌집 딸로 모든 남자의 로망이었습니다.
총평
타임슬립스 장르에 현실감을 더한 드라마입니다. 결혼 후 괴물처럼 변해버린 아내와 과거 연인관계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감 가는 이야기로 결혼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주인공들의 연기가 생동감 있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일부 장면이 언어적으로 폭력성이 있고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재미와 감동 모두를 안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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